우리나라에 고 이어령 교수가 지성에서 영성으로 전인적인 삶을 옮겨 왔다면, 영국에는 C.S.루이스가 있습니다.

그는 기독교 집안에서 태어났지만, 신앙을 버리고 완고한 무신론자가 되었다가, 회심 후 논리적인 변증과 명료하고 뛰어난 문체로 많은 저작을 남긴 인물입니다.

순전한 기독교를 비롯하여, 고통의 문제 등 다양한 글을 선보였는데, 스크루테이프의 편지는 악마의 관점으로 현대를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의 약점이 무엇인지, 어떻게 유혹을 해야 하는지, 경험 많고 노회한 고참 악마 스크루테이프가 자신의 조카이자 풋내기 악마인 웜우드에게 인간을 유혹하는 방법에 대해 충고하는 서른한 통의 편지입니다.

사순절 우리의 약점을 다시 한번 객관화하여 돌아보는 시간이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