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절을 맞이하며.

대림절(Advent)은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기념하는 성탄절을 준비하는 기간입니다.

라틴어 Adventus에서 유래한 말로, 이는 '오심' 또는 '도래'를 의미하며, 예수님의 탄생과 다시 오심(재림)을 기다리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대림절은 성탄절 전 4주간 동안 지켜지며, 회개와 기다림, 그리고 희망의 시기로 여겨집니다.

대림절 동안 세상을 밝히는 네 개의 촛불은 예수님 안에서 실현되는 중요한 가치를 상징합니다.

첫 번째 초는 소망을 상징합니다.

예수님께서 세상에 오셔서 인류에게 구원의 소망을 주신다는 약속을 기리는 것입니다.

구약의 선지자들이 메시아의 도래를 예언하며 기다렸던 소망을 떠올리게 합니다.

두 번째 초는 평화를 상징합니다.

이는 예수님이 세상에 오심으로 하나님과 인간 사이의 화평을 이루셨음을 기념합니다.

또한, 우리의 삶 속에서 하나님이 주시는 내적 평화와 세계적인 화해를 기대합니다.

세 번째 초는 사랑을 상징합니다.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통해 인류에게 무조건적인 사랑을 베푸신 것을 의미합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이웃을 사랑하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상기합니다.

네 번째 초는 기쁨을 상징하며, 종종 분홍색 초로 표현됩니다.

이는 예수님의 탄생이 주는 기쁨과 구원의 소식을 반영합니다.

대림절을 통해서, 단순히 기다림이 아니라 마음과 삶을 정화하고 예수님의 오심을 맞이할 준비를 하며 회개의 시간이 되시길 바랍니다.

또한 현재와 미래를 동시에 바라보며, 예수님의 초림(탄생)과 재림(다시 오심)을 기다리며, 하나님 나라의 완성을 소망하시는 시간이 되시길 바랍니다.

이번 대림절은 절기에 맞춰서 소망, 평화, 사랑, 기쁨을 주제로 말씀을 전합니다.

 여러분의 목자 신동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