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형 산불 앞에서 우리의 자세
지난 주, 의성과 산청에서 시작된 산불이 영덕 안동 등 백두대간과 지리산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역사상 최대의 산불, 최대 사상자가 발생햇습니다. 미국, 호주, 캐나다에 주로 일어나던 초대형 산불이 우리의 현실이 되었습니다. 다양한 원인들이 있지만, 그중에 근본적으로는 기후위기와 깊이 연결되어 있으며, 이는 창조의 온전성을 위협하는 심각한 문제입니다. 지금 지구의 환경시계는 자정 2분전이라는 이야기가 자주 들려 옵니다.
이런 위기에 우리가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우는 자들과 함께하는 것입니다.
우리 성도들 중에는 직·간접으로 산불 피해자들과 연관되어 있고, 그들 모두는 우리 이웃들입니다. 우리가 돕고 있는 금성교회 건너 편에도 연기가 보인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이런 어려움이 있을 때, 사도 바울은 "우는 자들과 함께 울라"고 권면합니다. 물질적 손실뿐만 아니라 심리적 고통도 겪고 있는 이들을 위해서 도울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단순한 기도가 아니라 믿음에 따른 실천을 요구하십니다. 우리는 지속 가능한 삶을 실천하고(재생 에너지 활용, 화석연료 사용 감소, 비닐 사용자제 등), 생태적 회복을 위해 노력해야 하며, 기후 정의를 이야기 해야 합니다. 더 늦어지면 돌이킬 수 없습니다.
로마서 8장은 "피조물이 탄식하며 회복을 기다린다"(롬 8:22)고 말합니다. 하나님께서 창조를 회복하시고 새 하늘과 새 땅을 이루실 것을 믿습니다. 교회와 성도들이 창조 보전과 기후 정의를 실천할 때, 우리는 하나님 나라를 이 땅에서 이루어가는 길을 걷게 될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 함께 기도하며 관심을 기울여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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